계란을 꾸준히 섭취하면 가을철 유행하는 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제아잔틴, 아연, 비타민 A가 풍부해, 시신경에 도움을 주고 유행성 눈병뿐만 아니라 백내장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루테인은 눈의 황반을 형성하고 망막을 건강하게 하는 필수 영양소로,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안구 건조증 등의 눈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루테인은 사람의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계란과 같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가을철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증진하려면, 하루에 계란 한 개씩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에 계란 한 개씩 5주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각각 25%,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꾸준한 계란 섭취는 유행성 눈병뿐만 아니라 나아가 노인성 시각질환, 고도근시 등 안질환 발병 예방에 좋다”면서 “맛과 영양이 풍부한 국내산 계란을 많이 섭취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