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지난 22일 참바늘버섯 재배 원천기술을 청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법인에 이전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참바늘버섯 재배 원천기술을 전남 청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법인에 이전한다.

이전 기술은 국내 학계와 버섯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참바늘버섯 신품종 및 인공재배방법’이다.

참바늘버섯은 지금까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버섯이지만 일본에서는 야마가타현과 후쿠시마현 등에서 야생 채취 또는 자연재배 방식으로 가을에 생산해 판매하는 맛좋은 식용버섯이다. 이에 완도수목원의 참바늘버섯 재배 원천기술 연구팀은 산림청 임업기술개발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4억3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신품종(미담)을 개발, 품종보호 출원했으며 인공재배기술 및 항당뇨, 항천식 조성물 특허를 출원해 총 4건의 특허가 출원·등록되는 등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참바늘버섯 재배기술 이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법인의 김민호 대표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귀농인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버섯학교의 1기 수료생으로 지난 2009년 표고버섯 재배 전문업체를 창업해 지난 한 해 3억5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참바늘버섯 재배가 이뤄지면 국내 버섯산업 활성화는 물론 수출을 통한 국제시장 진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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