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참바늘버섯 재배 원천기술을 전남 청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법인에 이전한다.
이전 기술은 국내 학계와 버섯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참바늘버섯 신품종 및 인공재배방법’이다.
참바늘버섯은 지금까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버섯이지만 일본에서는 야마가타현과 후쿠시마현 등에서 야생 채취 또는 자연재배 방식으로 가을에 생산해 판매하는 맛좋은 식용버섯이다. 이에 완도수목원의 참바늘버섯 재배 원천기술 연구팀은 산림청 임업기술개발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4억3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신품종(미담)을 개발, 품종보호 출원했으며 인공재배기술 및 항당뇨, 항천식 조성물 특허를 출원해 총 4건의 특허가 출원·등록되는 등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참바늘버섯 재배기술 이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법인의 김민호 대표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귀농인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버섯학교의 1기 수료생으로 지난 2009년 표고버섯 재배 전문업체를 창업해 지난 한 해 3억5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참바늘버섯 재배가 이뤄지면 국내 버섯산업 활성화는 물론 수출을 통한 국제시장 진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김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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