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가 건립됐다. 이에 따라 하늘그린 천안포도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대표 박용준)은 지난달 30일 고품질 포도의 공동선별을 위한 포도전문 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위치한 천안포도수출유통센터는 총 5억8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부지 2109㎡의 규모에 건립됐다. GAP(농산물우수관리시설) 기준에 맞게 설립된 수출유통센터는 저온저장고 2실, 예냉실 1실, 선별장 1실, 검사실 1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천안시는 수출유통센터의 건립으로 생산부터 선별, 유통까지 일괄처리가 가능해진 만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시장경쟁력 강화로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준 대표는 “열악한 수출기반시설의 문제점을 충남도와 천안시가 해결해주면서 전국 최대의 거봉포도 주산단지 명성회복과 천안하늘그린 포도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협과 농업법인, 농업인이 한 몸이 돼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농민이 잘 사는 부농 실현을 위해 농정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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