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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잘못된 기준
내용 : 나의 체중이 어느날 하루 아침에 5키로나 줄었다. 그 날부터 나는 적지않게 걱정을 하게 되었다. 나의 신체의 어느 부분에 큰 병이 생긴 것이 틀림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나의 체중이 단번에 그처럼 크게 줄어든 원인을 알게 되었다. 그원인이 나의 신체에 병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체중을 단 저울이 고장이나 있었던 것을 알아냈다. 알고 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우리가 이처럼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옛날에 어느 인자한 노인이 죽을 때에 자신이 부리던 종들을 모두 무덤에함께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자손들이 그런 끔찍한 일을 할 수가 없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장손되는 젊은이 하나만이 태연하였다. 그 까닭을 물었더니 그 유언을 조부가 병중에 노망으로 하신 말씀인데 그 인자하신 분의본뜻이 아닌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하여 온 집안이 비로소 모두 안심하였다.<성천 류달영>발행일 : 98년 9월 3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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