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밀크시슬 재배기술 개발에 나서며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진도군이 간 기능 개선작물로 알려진 밀크시슬의 국산화 재배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5월에 파종해 8월에 수확이 가능한 약용 작물 밀크시슬은 간 기능개선에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어 최근 스트레스, 잦은 음주, 만성 간염 등으로 늘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필수 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품에 사용되는 밀크시슬 원료의 대부분은 미국, 유럽 등 원산지 재배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밀크시슬의 국산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시설하우스 및 노지 시험 연구포장 3300㎡을 확보해 파종방법, 재식밀도, 정식시기별 구획을 정리하며 시험연구포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 소득작물 밀크시슬의 국산화 재배·산업화를 위한 지역 농산업 육성 사업에 선정돼 밀크시슬의 재배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국비와 지방비 2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진도군·해남군 농업기술센터와 ㈜새롬이 협동 공동연구를 추진, 밀크시슬의 고소득 재배기술개발과 함께 기계화, 채종 시스템 개발, 각종 제품개발 및 건강기능 식품 원료 활용을 위한 산업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밀크시슬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재배 적지와 재배 기술, 생육상황 조사 분석, 생산물 성분·경제성 분석을 통한 농가보급 유무를 판단하고 대단위 밀크시슬 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