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주 동안

▲ 정부가 채소류 가격 상승과 소비자 물가 관계를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을 추진한다. 사진은 마트에서 채소가격을 살펴보는 소비자들의 모습.

정부가 채소류 물가에 대한 올바른 인식 유도를 위해 온라인 정책토론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을 통해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3주간에 걸쳐 주요 채소류 가격 상승과 소비자 물가 관계를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을 추진한다.

채소류는 기상 등 외부환경에 생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저장에 어려움이 있어 공급 변동성이 커 가격이 폭등락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특성이 있지만 가격이 상승되면 식생활과 밀접하고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에 미치는 파급영향으로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는 농축산물 품목 수의 가중치는 낮은 수준으로 소비자물가 조사대상에 포함돼 있는 57개 품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배추와 무는 도시 4인 월 소비지출액 267만원을 기준으로 각각 4500원과 2100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토론을 통해 채소류 물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는 동시에 채소류 물가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합리적 소비 유도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상여건 등에 따라 농산물 가격변동의 불가피한 상황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은 소비자의 올바른 채소류 물가 인식 관련 홍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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