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엽 강원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외국인 노동자 합법적 증원
농산물 출하시기 조절 목표


“수입농수산물의 범람으로 위기에 처한 농어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농수산업 예산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제9대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진기엽(새누리·횡성)의원은 취임의 각오를 농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다졌다.

1967년 횡성에서 출생한 진 의원은 횡성중·고와 강원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과 7대 강원도의원을 지내고 9대 전반기에도 농림수산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진기엽 위원장의 의정활동방향과 성과를 보면 이 말에 상당한 무게가 실린다. 

지난 5월3일 강풍으로 농업기반을 잃어버린 농업인들이 빨리 제기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하고 대안을 제시해 1664 농가에 133억원이 지원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농정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진 위원장은 “엉터리 시장조사로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되지 못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원성이 높다”며 집행부를 강도 높게 질타하고 예비비 지원을 건의했다.

진 위원장의 질의와 대안제시가 힘을 얻는 것은 평소에 시간을 갖고 실시하는 ‘민생투어 500리 길’에서 나오는 저력이다.

진 위원장은 여름휴가와 겨울에 횡성군 전역을 걸어서 지역주민과 농업인들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파악하여 의정활동을 펼친다.

농산물출하시기 조절, 새로운 작물 개발, 재해예방, 농업인 복지 등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제가 많고, 생각과 제도를 조금만 바꾸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진 위원장은 생각한다.  

후반기 의정활동의 목표는 농촌의 노동력을 해결하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의 합법적인 증원과 농산물의 출하시기 조절을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다.

진 위원장은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삶이 활기에 넘쳐야 지역경기도 살아나고 소득에 따른 양극화해소로 안정적인 사회가 달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숲 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 여성농업인 향토음식개발 지원조례 등 많은 조례를 만들었던 진기엽 위원장은 “농업회생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농림수산위원회가 농어민들의 생산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횡성=백종운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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