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는 농업인들의 심정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강원도 귀농인구는 1582명, 귀촌인구는 3만1694명 등으로 총 3만3276명이 농촌으로 이주했다고. 문제는 이들이 농촌사회에 새로 편입되면서 지방 인구 증가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도회지 생활에 익숙한 자신들의 문화를 여과 없이 농촌사회에 적용시키며 상당한 갈등이 초래되고 있는 것. 농업인 박 모 씨는 “농촌은 생활과 경제활동의 특성상 아직도 상호협조하고 이해하는 폭이 넓은데 반해 귀농인들은 자신의 작은 이해관계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며 “이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농촌사회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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