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수산연구소가 동해안 특산종인 대문어의 생태 정보를 얻기 위해 지난달 29일 강원도 고성군 저도어장에서 표지방류를 실시했다.

대문어는 동해안 어업인에게 오징어 다음으로 고소득(연간 약 800억)을 올려주는 효자 어종이나 최근 4000톤 이하로 자원이 감소돼 2012년부터 자원회복 대상종으로 선정됐다.

표지방류를 실시한 저도어장은 조업하는 어선이 제한돼 있고(금어기간 12월~이듬해 3월) 생태계가 잘 보전돼 다른 지역에 비해 수산생물 서식환경이 좋은 해역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조업 중 둥근모양의 노란 표지표가 부착된 대문어를 어획한 경우, 수심과 어획 장소 등 관련 정보를 동해수산연구소(033-660-8522)로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수산연구소 양재형 박사는 “대문어는 동해안의 중요 특산종이자 어업인들의 큰 소득원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번 감소된 자원은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대문어 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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