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이 여러대 계속해서 살던 고장이 경기도 죽산(竹山)이다. 그런데나만은 경기도 이천(利川)에서 태어나 자랐다. 죽산의 조상들의 산소가 있는맨 마지막에 작은 장방형의 돌로 틀을 짠 무덤을 만들어 놓았다. 충북 천안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균일하게 사용하는 현대식 틀무덤이다.우리 내외는 금년에 결혼 75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오래지 않아서 세상을떠나게 될 것이다. 우리 부부가 사후에 화장하기로 합의하여 이미 화장한 재를 넣는 납골 항아리도 준비해 놓았다. 내가 이처럼 준비를 하게 된 까닭은 근래에 많은 사람들의 호화분묘를 각처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여러 단체를 창설하여일생을 심부름해온 까닭으로 그들이 분에 넘치는 분묘를 만들지 모른다는노파심 때문이다. 근래의 중국의 지도자들이 모두 사후에 화장하고 재산을사회에 돌렸다. 우리 국민들도 이런 일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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