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8개 마을을 아우르는 솔맹이권역 주민들이 주민 간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충북 괴산군 솔맹이권역 한마음축제 및 수박품평회가 지난달 24일, 개최됐다. 권역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솔맹이권역은 청천면 삼송리, 관평리, 사기막리 등 8개 마을을 아우르는 농촌개발권역이다. 2012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내년께 모든 사업이 완료될 예정인데 총 사업비 70억원이 투자된다.

권역활성화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주민간 화합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수박씨 모으기, 윷놀이, 투호 등의 화합행사를 가졌다. 또 지역주민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음악회도 열려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민화합행사 이전에는 수박품평회가 개최됐다. 금상에는 이평리 이재웅씨, 은상에는 차기횡씨 등이 선정됐다. 솔맹이권역 일대는 하우스 수박이 특산물인데 80여 농가에서 40ha의 수박을 재배한다.

이 지역 수박은 깨끗한 물과 자연환경에서 자라 당도가 뛰어나고 식미가 우수하다. 또 감자, 유정란, 블루베리, 꿀 등이 지역특산물로 꼽힌다. 최근에는 귀농인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농민들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영대 위원장은 “솔맹이권역은 해발 300m에 위치해 수박을 비롯한 농산물의 품질이 좋다”며 “권역의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매년 화합행사와 수박품평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우종진 괴산군 농업정책실장은 “권역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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