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체험 프로그램 등 개발

▲ 세계농업유산 제주밭담 모습.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불리는 FAO(유엔 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을 활용한 농촌마을 6차산업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인 ‘제주밭담 활용 농촌마을 6차사업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운영위원 위촉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행복생활권 연계 협력사업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10일 농림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제주밭담 활용 농촌마을 6차산업화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39억2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제주발전연구원과 플러스생활복지연구소가 사업을 대행할 예정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밭담 6차산업화 브랜드·기념품 개발, 통합마케팅 시스템 구축, 제주밭담 밸류-업 아카데미 운영, 스토리텔링, 전문인력 육성, 자료집 발간 등을 맡는다.

플러스생활복지연구소는 제주밭담 자연치유·건강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민 주도형 제주밭담 경제공동체 육성, 제주밭담 연계 건강자원 통합마케팅 추진 등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제주밭담 브랜드화를 통해 마을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농촌마을의 6차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송창길·고성보 제주대 교수,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장, 이성철 제주6차산업화 인증사업자 협의회장 등 4명이 운영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사업권역별 마을협의회 대표를 운영위원으로 추가 위촉키로 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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