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오는 2020년까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에 의한 인증면적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가가 인증 받는데 소요되는 검사비와 행정력을 지원하고, 위생시설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인증 농산물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을 비롯해 대형 유통매장 내 인증 명품관을 설치하고 농가와 소비자 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림픽조직위원회와 공급 가능한 품목별 목록을 작성해 쌀, 잡곡, 감자, 채소, 과일 등 도내 우수농산물이 올림픽 식당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최덕순 강원도 담당자는 “그동안 강원도 농산물이 품질과 기능성에서 앞서갔지만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증면적을 확대하고 유통시스템을 정비하여 올바르게 평가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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