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관광명소인 63빌딩 옆 건물에 내가 설립한 재단 사무실과사업체인 성천(星泉) 아카데미가 있다. 13층 사무실에서 창으로 내다보면 한강과 서울 도시와 멀리 북한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참으로 한 폭의 명화이다. 피곤할 때 창 앞에 서서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밤의 경치도아름답다. 강물에 비친 불빛이 장관이다. 이 건물을 지을 때에 사무실로 쓸 방 하나를 사려고 하였다고 핀잔만 맞았다. 부로커들이 모두 기공도 하기 전에 사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형편이 달라져서 폭리를 취하려고 사놓은 것이 팔리지 않고 수년 동안 빈방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나는 가장 좋은 방들을 싸게 구입하게 되었다. “임자가 따로 있다!” 친구들의 감탄사이다.입력일자:99년7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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