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도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류순철 경남도의원,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 등이 31일 합천에서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합천에서 직접 마늘수확에 나서며 농촌 일손 돕기 동참을 독려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31일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 들녘에서 경남도 농정국, 경남농협, 합천군 직원 등 100여명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하창환 합천군수, 류순철 도의원,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 등이 홍 지사와 함께 마늘수확에 나서며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마늘밭 3684㎡에서 마늘수확 활동을 벌여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입원을 해 수확적기를 놓칠 우려가 컸던 두 농가에 큰 힘이 되어줬다.

이날까지 경남도내에서는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단체, 군인, 경찰, 공무원 등 4500여 명이 봄철 농촌일손 돕기활동에 동참했다. 전체 부족인력 3만5000명의 12.9%를 지원한 셈이다.

경남도는 모든 행정기관에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무상 인력지원을 알선하고 있다. 또한 농촌체험활동, 1사1촌 자매결연, 도농교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 일손 돕기를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5월 30일까지 모내기 실적은 계획면적 7만1500ha의 30%, 마늘 수확은 계획면적 4798ha의 25%의 진척을 보인 것으로 경남도는 집계했다. 맥류, 양파 수확도 순조로운 편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3만5000명이 하루 5시간만 농촌 일손 돕기를 하더라도 20억원을 농촌에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농촌 일손지원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채무제로 실현에 따라 튼튼해진 재정으로 향후 농정시책을 보다 알차게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 해양수산국 소속 직원 50여명은 지난 2일 통영 용남면 원평리의 굴 채묘연 조립 및 수확작업, 도산면 원산리의 굴 양식 부자 줄 묶기 및 폐부자 정리작업에 나서며 어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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