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경남도연합회·한농연남해군연합회가 오는 10일 경남 남해 창선면 종합복지회관에서 ‘고(故) 박홍수 장관 8주기 추모식’을 연다. 이날 추모식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사진전을 시작으로 특별강연(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추모식, 추모사, 묘역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955년 경남 남해의 창선면 진동리에서 태어난 박홍수 전 농림부 장관은 1988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한농연남해군연합회장,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한농연중앙연합회장(9·10대) 등을 역임한 가운데 2000년에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 총궐기대회’를 개최해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에 디딤돌을 놨고, 2001년에는 읍·면 단위까지 협동조합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협동조합 개혁에 나서는 등 농민운동에 앞장서왔다. 특히, 2004년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2005년 1월 농림부 장관에 취임, 2년 8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참여정부의 최장수 장관이란 명예를 얻었으나, 2008년 6월 10일에 안타깝게도 지병으로 별세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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