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사장 정용동)가 대용량의 유전자분석장비를 도입함에 따라 품질과 순도가 높은 채소종자를 공급하기 위한 순도검정시스템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는 최근 국내 종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용량 마커분석 장비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가는 대용량 마커분석 장비는 미국에서 개발된 기기로 일반적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반응)기기 800~2400대 분량을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다. 이 장비는 국내에서는 처음 설치된 것으로 아시아지역 10대, 전 세계적으로도 100여대만 설치된 최첨단 마커분석장치다.

이에 따라 채소품종의 균일성 및 품종확인 검정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란 설명이다. 농우바이오는 이번에 도입한 대용량 마커분석 장비를 교배종, 원종 및 원원종의 순도검정에 중점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매되는 품종의 균일성과 품종확인 검정을 보증하고, 원재료인 원종의 순도에 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순도, 고품질 종자공급을 위한 순도검정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용동 대표는 “농우바이오는 이번 장비도입을 통해 품종에 대한 균일성과 품종확인을 위한 DNA마커를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정함으로써 고품질 우량종자를 고객인 농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농우바이오 종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과 더불어 종자오류에 의한 잠재적 위험요인을 감소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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