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관계자들과 대한양계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토종닭협회 등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연구소 현판식이 개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가금연구소 신설 이전에 앞서 가금과를 ‘가금연구소’로 직제 개편하고 지난 10일 현판식과 함께 신품종 개발, 친환경 첨단사양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2014년 충남 천안에 있는 가금과에 대한 강원도 평창 이전이 결정된 이후, 지난해 19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구동과 축사부지 선정,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이전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3리에 들어서는 가금연구소는 올해 말 이전 완료를 목표로 현재 본격적인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종합연구동과 닭·오리 신품종 개발, 친환경 사양기법 개발 등을 수행할 가금연구 현장 시설이 건립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첨단 연구시설로 설계한 가금연구소를 통해 침체돼 있는 국산 닭·오리 종자개발과 가금산물 품질 고급화 연구 등 업계에서 요구하는 현장중심의 핵심기술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종 축산과학원장은 “가금연구소 신설을 계기로 AI 등으로 위축돼 있는 조직을 보강하겠다”며 “앞으로 가금 산업을 견인하는 연구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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