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 소비자 조사 결과 “65.9% “돼지고기 인식 좋아져”지난해 농림부와 대한양돈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돼지고기 비선호부위 TV광고’가 삼겹살 위주의 돼지고기 소비패턴 개선과 비선호부위 소비촉진, 돼지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양돈협회가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소장 유승헌, 연구책임자 박종수 충남대 교수, 공동연구원 조광호 전남대 교수)에 의뢰, 작년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소비자(주부) 1125명을 상대로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촉진 TV광고 효과 조사·분석’ 결과 밝혀졌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돼지고기 TV광고를 시청했으며 이중 65.9%가 광고를 접한 후 돼지고기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광고를 접한 후 돼지고기를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소비자는 48.7%였으며 실제로 34.2%가 평소보다 18.2%나 많은 돼지고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고를 접한 소비자의 48.3%는 돼지고기 소비부위를 바꾸는데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TV광고가 돼지가격에 미친 영향을 볼 때도 작년 10월에는 돼지값이 생산비 이하인 13만8000원까지 떨어졌으나 TV광고 이후인 11월과 12월에는 최고 21만원까지 상승하는 등 가격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양돈협회는 TV광고로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간 돼지 출하 1두당 약 1만원(3개월간 약 38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했다.김미영 기자 kimmy@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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