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우 247만8000마리…지난해 12월보다 8만여마리 ↓

한우와 젖소의 사육 두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육우는 최근 쇠고기 가격 상승으로 사육 두수가 증가했으며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 등도 늘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분기 가축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2013년 암소 감축 정책 등의 영향으로 사육 두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1/4분기 247만8000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56만1000마리보다 8만4000마리 감소한 수치다. 가임 암소 두수는 107만3000마리로 지난해 12월의 109만9000마리보다 줄었다. 젖소 또한 1분기 현재 40만9000마리로 조사돼 지난해 이후 줄곧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와 젖소 사육 두수 감소와 함께 농가수도 줄어 한우는 지난해 12월의 8만9403농가보다 감소한 8만7573농가였으며, 젖소는 5481농가로 조사됐다.

반면 육우의 사육두수는 증가 추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6월 9만5000두까지 감소했던 육우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올 3월 현재 11만8000두로 늘었다. 사육농가 수도 5238농가로 지난해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 등도 사육두수가 늘었다. 돼지는 3월 현재 1031만5000마리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2013년 12월 89만5000두였던 모돈이 현재는 96만8000두로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산란계 7017만7000마리, 육계 8654만1000마리, 오리 951만1000마리 등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이병성 기자 leeb@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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