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32명 합숙하며 창업설계·영농기술 등 배워

▲ 강원농업을 이끌어갈 미래농업대학 교육생들의 교육열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2015 강원도 미래농업교육원 미래농업대학과정 해외연수’.

강원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미래농업대학 교육생들의 교육열이 뜨겁다.

강원농업인들의 교육의 산실인 강원미래농업교육원이 전국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운영하는 미래농업대학은 올해 12기생 32명을 맞아 교육 중이다.

지난 4월 4일 개강한 이 과정은 6개월 간 합숙을 하며 창업설계, 영농기술, 유통 및 마케팅 역량강화, 농장실습, 6차 산업접목, 해외선진지 견학 등으로 농업의 시작에서 끝까지를 배우게 된다. 교육생들은 현장 농업인들의 성공사례와 공무원들의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등을 비롯해 마케팅전문가들의 현장경험과 애로점 극복 등을 배우게 된다.

지난 7일 정덕교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은 교육생들에게 특강을 통해 “농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향 설정과 마케팅전략 수립, 확고한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교육학 석사 출신으로 2009년 6기로 이 과정을 수료한 이경영 선배의 농촌정착과 성공한 경험담을 듣기도 했다. 수료가 가까워지는 9월이면 뉴질랜드 등 선진농업국을 방문해 농업기술과 유통현황 등을 현장에서 배우게 된다.

정선군에 귀농해 이 과정을 듣는 박선영 씨는 “의욕만 가지고 귀농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교육이 크게 도움이 된다”며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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