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총영사 측이 한우협회에 품질·위생 관리 등 한우의 안정적인 홍콩 수출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한우협회와 주홍콩총영사관은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해 시작된 한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홍콩총영사관 측에서는 한우에 대한 홍콩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한우 수출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동 주홍콩총영사는 “현재 홍콩 내에서 한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굉장히 좋아 홍콩에 이어 마카오까지 수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며 “관건은 품질과 위생관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광동 총영사는 “홍콩에서 한우가 최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고급’을 콘셉트로 품질 좋은 물량을 공급해 달라”며 “수출 초기의 저 품질 한우 공급·과당경쟁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수출협의체 등 컨트롤 타워를 구성·운영해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홍콩의 오피니언리더들에게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잘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우협회와 주홍콩영사관은 오는 10월 홍콩 국경절에 홍콩에서 ‘한우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등 홍콩 시장 내 한우 홍보 및 수출 확대해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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