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녹색 과피에 저장성 우수, 분질도 강해”

▲아시아종묘가 출시한 중형 단호박 ‘아시아 흑단’.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중형 단호박 품종인 ‘아시아흑단’을 출시했다.

‘아시아흑단’은 과중이 1~1.2㎏의 중간형 단호박으로 과피는 진녹색이며, 저장성이 우수하고 분질(가루성질)도 강하다는 평가다. 과의 껍질이 검은 빛을 띠는 단호박이라는 의미에서 흑단이라는 명칭을 붙였으며, 줄무늬는 옅은 편이다.

단호박은 보통 과중을 기준으로 500g안팎인 소형과 1.5~2㎏정도인 대형으로 나뉘는데, 소형은 가정에서 주로 소비되고, 대형은 가공용으로 재배되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흑단’은 소형 단호박과 대형 단호박의 중간크기로 가족 수가 많은 가정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흑단’의 껍질은 진녹색으로 다른 품종의 단호박과 구별이 되며, 보통 단호박은 껍질의 색깔이 진할수록 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저장성이 약한 단호박의 경우 3개월 전후로 과의 껍질이 적갈색으로 변하지만 ‘아시아흑단’은 다른 단호박 품종보다 변색속도가 늦어 상품성이 오래 유지된다. 아울러 다른 품종보다 잘 뻗어나가며, 내병성이 강해 재배가 쉬운 편이며, 분질도가 높아 식미가 좋고 당도도 높은 편이다.

‘아시아흑단’을 육성한 허강석 아시아종묘 전무는 “가정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소형 단호박의 작은 크기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며 “아시아흑단은 가족 수가 많은 가정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시아종묘는 소형 단호박으로 ‘아시아미니단’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형 단호박으로는 ‘아지지망골드’, ‘미도지망’, 반덩굴 단호박으로 ‘만냥에이스’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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