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임업 육성·산림복지서비스 등 강화

산림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구촌 산림을 복원하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산림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올 해 ‘임업인에게 희망을, 기업에게 활력을, 국민에게 행복을’이란 비전과 함께 △신기후 체제에 대비한 산림관리 △돈이 되는 미래성장 산업화 △국민행복을 위한 산림복지 활성화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구현 △세계와 함께 가꾸는 산림 등 5대 전략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올해 산림청은 산림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임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서다. 임산물생산지, 산림복지시설과 지역명소·농산촌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보급하는 등 임업의 6차산업화를 촉진해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수출임업’도 추진한다. 중국·할랄시장을 겨냥한 조경수, 산양삼 등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주산지별로 수출특화지역을 조성, 임산물 수출액을 지난해 2억7000만달러에서 올해 3억2000만달러로 늘린다는 것.

올해 3월 ‘산림복지진흥법’이 시행되는 만큼 산림복지서비스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청소년의 교실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숲교육을 적극 확대한다. 자유학기제 연계 숲교육의 경우 300개교, 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18개교, 1만명을 더 늘릴 예정이다. 산림복지바우처 제도 도입, 국립산림치유원 개원 등도 산림복지서비스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산림황폐화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대북지원용 양묘장을 조성하는 등 한반도 통일을 향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확대·설립하고,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유치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국제사회와 함께 산림복원을 하겠다는 의지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숲과 더불어 국민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6년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 추진해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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