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인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
예비임업인 안정적 정착에 앞장
전문임업인 고소득 창출 최우선


“임가소득 증대에 힘을 더하겠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의 김남균 원장이 밝힌 올해 사업들 중 1순위다. 김 원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업가구 소득이 최초로 3000만원대에 진입하는 땀의 결실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이대로 안주해서는 안된단다. 이 때문에 임업진흥원이 수많은 사업들 가운데 임업소득을 맨 앞에 내세운 것이다. 그래서 강조한 것이 ‘경쟁력’이다.

김 원장은 “임업인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예비임업인의 안정된 정착과 전문임업인의 고소득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교육생의 편의향상, 교육과정의 다변화, 교육사후관리 등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산림 6차산업 DB구축 및 6차산업 제품 판로개척 등으로 숨어있는 산림소득을 적극 찾아내겠다”며 “개발된 연구성과와 임업기술을 실용화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임가 경쟁력을 제고하며, 임산물 품질관리 강화 및 청정임산물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 제고 및 임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늘리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김 원장은 “한국형 산림인증의 본격적인 운영과 산림탄소상쇄제도 활성화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미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나가겠다”며 “해외조림 및 해외산림투자 컨설팅 사업 추진으로 해외 진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목재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임업진흥원은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임업진흥공단’으로의 재탄생이 그 계기다. 녹색사업단 해체와 맞물려 한국임업진흥공단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가운데, 녹색사업단이 담당했던 해외산림개발 등 산림경제 업무를 임업진흥공단이 맡는다.

김남균 원장은 “기존의 임업소득 업무 뿐만 아니라 산림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큰 역할이 필요해졌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산림자원 조성업무를 위한 ‘해외사업본부’ 신설 등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임업진흥공단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남균 원장은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의 공익적 역할과 경제적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임업서비스기관으로 ‘산림소득 증대와 임업의 산업화 촉진’이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임업강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