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들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2단계가 시작되는 올해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1단계 사업에 법인들의 의사가 반영될 여지가 거의 없었던 반면 2단계 사업부터는 법인들의 사업과 영업에 직접 연관이 된다는 측면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는 지난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회의 중점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지회 신임회장인 이정수(대아청과 대표) 회장은 “올해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2단계가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2단계는 도매권역과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해 2단계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법인들의 활동이 수세적으로 비춰진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법인이 적극적인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는 반성도 하고 앞으로 법인들이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찾아서 시도도 해 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지에 대한 고객 서비스를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해 출하주들이 믿고 찾는 시장으로서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정수 회장은 “출하주들이 거래선을 자주 옮기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법인들이 신뢰를 주지 못해서 생기는 것인데 앞으로 고정거래가 가능한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지의 서비스 방향을 고객형 맞춤형 서비스로 개선하는 동시에 중도매인들의 외부 거래처 개발에 법인들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