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 지정기관, 유업체서 각각 실시 - 인력·검사장비 중복 등 '비효율' 지적원유검사공영화 사업의 유질검사 주체가 각 시·도 원유검사기관과 유업체로 이원화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97년 8월 첫 시행된 원유검사공영화 사업은 최근 전체 젖소사육농가의 96.1%에 해당하는 1만2326농가가 참여, 1일 검사원유량만 6591톤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사업으로 정착되고 있다.특히 각 시·도 지정 검사기관에서 낙농가의 원유를 수거해 검사, 원유 위생등급의 공정성 확보는 물론 유업체 자체 검사시 나타났던 부정확한 유질 검사에 따른 고질적 민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현재 각 시·도 원유검사기관에서는 유대지급 기준이 되는 세균수, 체세포, 유지방 등 3가지 항목만 검사하고 가수검사, 진애검사 등 기타 원유 위생검사 항목은 해당 유업체 자체 검사원이 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각 시·도 검사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원유가수검사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력과 검사장비 등이 중복돼 비효율적이란 것.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효율적인 원유검사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현재 이원화된 원유 지급과 위생검사 항목을 공공기관에서 종합적으로 추진하거나 민관기관 주도로 설립된 원유위생 검사기관에서 3가지 원유대 검사와 관능, 가수, 진애 등의 모든 위생검사를 총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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