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을 맞아 농산업계 분야에서 수출탑 수상과 장관표창 등의 영예를 안았다.
(주)명성은 지난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명성은 2008년 명성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중형베일러를 2011년부터 일본에 역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2012년부터는 중국, 터키, 핀란드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시장까지 진출했다. 최근 3년간 165%의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올해에도 수출실적 150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성은 이외에도 이황용 생산조립부 대리가 베일러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 후 현지시연을 통한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증대를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인현 명성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시하는 신기종들의 시장반응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워 내년에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종묘도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남윤수 아시아종묘 기술상무 역시 무역의 날을 맞아 국산 씨앗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것. 남 상무는 종자에 대한 깊은 지식을 육종에 연결시켜 아시아종묘 무 품종들을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아시아종묘의 보라킹, 보라남 등 보랏빛 무도 남 상무가 육종한 품종들이다. 그가 육종한 무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등으로 수출돼 국내 채소종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남윤수 상무는 “오랫동안 전념해 온 씨앗 생산업무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육종한 무 품종들이 전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 기자명 김영민 기자
- 승인 2015.12.15 17:37
- 신문 2778호(2015.12.18)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