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의 날을 맞아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명성(사진 왼쪽)과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은 남윤수 아시아종묘 상무.

무역의 날을 맞아 농산업계 분야에서 수출탑 수상과 장관표창 등의 영예를 안았다.

(주)명성은 지난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명성은 2008년 명성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중형베일러를 2011년부터 일본에 역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2012년부터는 중국, 터키, 핀란드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시장까지 진출했다. 최근 3년간 165%의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올해에도 수출실적 150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성은 이외에도 이황용 생산조립부 대리가 베일러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 후 현지시연을 통한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증대를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인현 명성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시하는 신기종들의 시장반응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워 내년에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종묘도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남윤수 아시아종묘 기술상무 역시 무역의 날을 맞아 국산 씨앗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것. 남 상무는 종자에 대한 깊은 지식을 육종에 연결시켜 아시아종묘 무 품종들을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아시아종묘의 보라킹, 보라남 등 보랏빛 무도 남 상무가 육종한 품종들이다. 그가 육종한 무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등으로 수출돼 국내 채소종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남윤수 상무는 “오랫동안 전념해 온 씨앗 생산업무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육종한 무 품종들이 전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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