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육우/ 사육두수 전년비 6% 준 133만두, 고가행진 지속...올해 한육우 사육두수는 작년 8월 이후 암소가격이 상승하면서 농가들의 번식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30두 미만 사육농가의 암소사육 비율이 68%로 2000년 82%보다 크게 하락해 작년보다 6% 가량 줄어든 133만두가 될 전망이다.올해는 경제성장률이 4%로 예상되고 월드컵 특수,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의 호재로 쇠고기 수요가 전년에 비해 8% 증가한 40만4000톤이 될 전망이다. 1인당 쇠고기 소비량도 전년에 비해 0.6㎏ 증가한 8.5㎏으로 예상되지만 국산육 소비량은 6% 감소하고 수입육 소비량은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2∼3년간 수입쇠고기 소비도 수출국들의 판촉행사 강화와 관세율 인하, 국내 생산량 감소로 크게 늘 전망이다.한우(수소 500㎏) 산지가격은 생산 감소로 300∼330만원의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2∼3년간은 한우값이 300만원의 높은 수준을 유지, 한우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거세를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품질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쇠고기 교역여건을 볼 때 올해는 미국과 호주의 쇠고기 수출이 각각 4%, 1.9%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도 5% 가량 생산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성장에 따른 자국내 수요증가, 가축질병, 유통망 부족 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늘지 않을 전망이다. ▨ 젖소 / 원유생산량 5.4% 늘고 소비 꾸준, 자급률 78%, ELS우유 수입 촉각올해 12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55만4000두로 작년(12월)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012년까지 매년 0.4∼0.8%씩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7월 원유가격산정체계가 유지방에서 유단백 위주로 변경되면 경산우 도태가 늘거나 사육두수가 감소할 수도 있다.올해 원유생산량은 작년보다 5.4% 증가한 246만톤이 될 전망이며 원유 소비량은 소득과 인구증가로 작년보다 5.3% 증가한 318톤으로 추정된다. 올해 이후에도 원유생산량은 착유우 두수 증가로 연평균 0.7% 정도씩 증가할 전망이며 소비량도 소득과 인구증가로 매년 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원유자급률은 수입유제품의 소비가 늘어나 78%로 전망된다. 음용유의 경우 특성상 수입이 어렵고 국내산 원유가 시유위주로 소비되고 있어 시유부분에서는 수입유제품의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ESL우유 수입 가능성, 가공유제품 생산을 위한 수입유제품의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다. 혼합분유 수입량은 국제가격과 관세율, 환율 등의 하락으로 수입분유 도매가격이 하락할 전망이어서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돼지 / 수출 재개 기대로 사육두수 늘고 두당 15만9000원대 ‘안정세’ 전망돼지고기 조기 수출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입식이 늘면서 작년 연평균 모돈수가 93만9000두로 늘어 올해 돼지 사육두수는 작년 평균 852만두보다 늘 전망이다. 돼지고기 생산량도 작년보다 2.5% 증가한 78만5000톤으로 예상된다.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량의 70%를 차지한 유럽이 광우병과 구제역에서 회복되면서 수출량이 늘어나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전반적인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총 공급량도 2.8% 증가한 88만톤이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돼지고기 소비는 경기회복, 월드컵, 지자체 선거, 대체제인 쇠고기가격 강세로 작년보다 3.6% 늘어난 84만톤으로 전망된다. 1인당 소비량도 작년보다 3.6% 증가한 17.6㎏으로 예상된다.돼지값은 작년평균 15만8000원보다 약간 늘어난 15만9000원으로 전망된다. 6월 이후 대일수출이 재개돼 3∼4만톤 가량이 수출될 경우에는 실질 산지가격은 1% 가량 상승할 수도 있다. 수출이 재개되지 않더라도 소비가 늘어나 산지가격의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계 / 생산량 전년비 4% 늘어 29만톤, 산지가격 kg당 1172원 ‘하락세’올해 육계 사육수수는 작년보다 3% 증가한 5280만수가 될 전망이다. 닭고기 생산량도 사육수수 증가로 전년대비 4% 정도 늘어난 29만톤이 될 전망이다. 닭고기 수입량도 가공용과 외식업체의 수요가 증가해 작년보다 9% 늘어난 9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소비는 백색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높은 쇠고기값으로 늘어나 1인당 소비량이 작년보다 13% 늘어난 7.9㎏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육계 산지가격은 국내 생산량이 늘고 국제가격 하락으로 수입도 늘어나 생체㎏당 1172원으로 작년평균 1273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란계 / 작년 계란값 강세로 입식 급증, 특란 10개 기준 770원대 예상작년의 경우 계란가격이 높게 형성돼 종계병아리 입식이 59만9000수로 2000년 대비 23.1%가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산란계 평균 사육수수는 5220만수로 작년대비 5% 늘어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 종계병아리 입식이 2000년 하반기에 비해 40.8%가 증가해 올해 하반기 계란생산량이 크게 늘 전망이다.올해 계란생산량은 49만톤으로 작년대비 2% 증가하고 1인당 계란소비량도 10.2㎏으로 작년보다 2% 가량 늘 전망이다. 올해 계란값(특란 10개)은 공급이 늘어나 작년보다 1% 하락한 770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정리=김미영 기자 kimmy@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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