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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유리·비용은 비닐' 신개념 온실 개발 임박
   
▲ 충남 천안의 토마토 온실에서 신개념의 온실설계 연구과제 현장 평가회 참석자들이 온실을 둘러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량 철골·알루미늄 사용, 피복재로 장기성필름 접목
그린플러스-경북대 등        천안 토마토 온실서 현장적용 시험
4계절 작물재배시 문제점 파악 다소 부족…개선 필요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온실설계 및 표준화 연구가 현장적용을 거쳐 마무리되고 있어 향후 보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린플러스와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연구과제로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개념 온실설계 및 표준화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현재 현장적용을 거쳐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한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온실의 성능은 유리온실에 근접하면서 온실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비닐하우스와 비슷한 온실을 보급하기 위해서다. 기존 비닐하우스 온실이 파이프하우스로 설치됐다면 신개념 온실은 경량철골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해 유리온실과 유사하다. 개폐장치는 비닐하우스가 곡부권취식에서 동고, 일명 용마루 개폐로 전환했고 피복재는 PE필름에서 장기성필름을 접목했다. 이럴 경우 태풍이나 폭설 등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고 광투과율 증대 및 에너지 절감 등으로 재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연구진은 실제로 충남 천안의 토마토 온실에 이 개념을 접목해 현장적용 시험을 거치고 있다.
이 온실은 재배시스템을 스탠딩 거터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향후 온실 내부를 건조하게 관리할 수 있고 높낮이 조절이 편리한 재배시스템인 행잉 거터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견해를 내 놨다. 다만 행잉 거터 방식이 스탠딩 거터에 비해 시공비가 더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곽철순 그린플러스 팀장은 “이번에 연구하고 있는 시스템은 유리온실을 짓기에는 자금이 부족하지만 비닐하우스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유리온실에 적용되는 시스템을 비닐온실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찾기 위함이다”며 “최종 보고서에는 표준화된 설계도면이 제시될 것이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용되는 자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새로운 개념을 접목한 온실연구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현장에 보급되기 위해서는 연구기간이 다소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노출됐다. 이번 연구기간이 3년에 달하지만 실제 현장적용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작물의 생육기간을 더 살펴야 됨에도 연구기간이 끝나면서 이러한 점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아쉬움도 뒤따르기 때문이다.

현장 적용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식 상명대학교 교수는 “국내 작물재배는 기후의 특성상 4계절을 지어야 한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연구기간과 더불어 실증기간을 향후 연구과제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고려돼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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