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화 지원사업 점검차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농기계조합)이 베트남에 조합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조합은 올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산업자원협력개발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베트남의 농업기계화 지원사업을 과제로 제출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농기계조합의 베트남 농업기계화 지원사업은 농기계 보급사업과 베트남의 농업기계화를 위한 기술인력 양성이다.

이 과정에서 농기계조합은 KVIP(한국베트남 인큐베이트파크)를 지어 기업들이 베트남에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일정 기간 동안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약 29개의 기업체가 입주를 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 가운데 농기계조합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농기계조합은 이 곳에 입주해 베트남 농업기계화 지원사업을 총괄 및 인력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농기계조합의 수출 관련 업무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인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의 현지 사정도 밝아져 수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상은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이 취임식에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조합 설립 이래 해외 지소를 베트남에 설립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낙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통상지원팀장은 “베트남의 농업기계화 지원사업을 하려면 누군가는 상주를 해 사업을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사무소를 둔다는 의미이다”며 “이러한 결정은 올해 안으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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