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포크→도드람한돈 변경키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창립 3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 총 사업량을 3조5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최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의원 워크숍을 갖고 올 상반기 사업결산 보고 및 ‘도드람 2020’ 목표 수립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도드람 조합원의 사육두수는 올 상반기 기준 총 165만3000두로, 전체 사육두수(1001만8000두)의 16.5%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사육두수 점유율 15.6%보다 약 1%P 증가한 것이다. 또 6월 말 기준 조합의 일반 사업계획 달성율은 60%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도드람양돈농협은 오는 2020년 총 사업량을 3조5000여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조합 및 각 자회사들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특히 도드람은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내 제2의 LPC(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는데, 오는 2016년부터 단계별 준공을 거쳐 2018년 완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드람은 올 9월부터 돼지고기 브랜드를 ‘도드람포크’에서 ‘도드람한돈’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도드람 측은 브랜드 변경 이유에 대해 자조금을 통한 홍보 등으로 ‘한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고, ‘한돈’이라는 이름 자체가 수입육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영규 조합장은 “김제 LPC가 완공되면 협동조합형 패커의 전환점을 찍게 될 것”이라며 “김제 LPC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양돈산업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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