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시장 연 100만달러 수출 기대"

제주지역 식품기업인 (주)주영인터내셔널(대표 정병욱)의 청귤음료 ‘미오제주(MIO JEJU)'가 할랄인증을 받았다.

주영인터내셔널은 8~9월 미리 따내는 청귤을 착즙한 음료인 ‘미오제주’를 개발, (사)제주이슬람문화센터(JICC)를 통해 할랄인증을 취득하는 등 무슬림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주영인터내셔널은 이번 할랄인증으로 과일음료 소비가 많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권 무슬림 시장에 연간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할랄인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라정임 (주)가교 대표는 “제주도내 수출관심기업들은 무슬림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나 생소한 문화와 정보부족이라는 장벽에 막혀 시도가 어려웠다”며 “할랄인증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도내외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인증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무슬림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할랄은 아랍어로 ‘허락된 것’이라는 뜻으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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