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힐링 그린로드, 연내 마무리

용인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험마을인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에 1억5000여만원을 투입, 약 5km에 이르는‘농촌마을 걷는 길’을 조성한다.

3개 코스의 ‘힐링 그린로드’를 발굴, 걷기 편한 길로 정비하는 한편 곳곳에 휴게쉼터와 이정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6월 중 착공에 들어가 연내 걷는 길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또 마을 걷는 길을 활용한 학일마을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학일마을에서 가까운 용인농촌테마파크를 연계한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도 검토 중이다. 총 12만7055㎡ 규모에 300여종의 들꽃단지를 비롯해 사계절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연간 38만명이 찾는 농촌관광 명소다.

생태 1급지의 청정마을인 학일마을은 계절별로 모내기, 농산물 수확, 미꾸라지 체험, 물놀이, 효소·인절미·송편·메주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소득을 창출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6차 산업화 우수사례로 선정된 곳이다.

이 마을은 50여 농가 주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논(36㏊)과 밭(17㏊), 과수원(2.7㏊) 등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마을기업(영농조합법인) 형태로 운영돼 지난 한 해 동안 2억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연간 방문객은 1만여명 정도다.

용인=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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