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특구 지정 신청에 나섰던 3개 신청단의 특구지정이 모두 무산된 가운데 재공고에 2개 신청단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6월말까지 특구지정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차 말산업특구 지정 신청에는 경기 화성과 이천·안성, 경북 상주·구미·군위·의성·영천 등 3개가 신청을 했다. 하지만 신청 사업단의 사업계획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진행한 결과 모두 특구지정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탈락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최근까지 특구지정 신청을 추가로 공고해 받았고, 여기에 경기 용인·화성·이천과 경북 상주·구미·군위·의성·영천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도전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주까지 심사단을 꾸려 서류심사를 시작해 이달 중으로 현장실사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6월 안에 대상자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심사를 할 수 없어 지정개소수가 계획에 대비해 적다”면서 “만약에 두 곳 모두가 특구지정기준을 통과해 특구로 지정이 된다면 상위점수 신청자는 이미 확보돼 있는 2015년도 사업자가 되고, 차점자는 2016년 사업자로 선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