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걸음걸이로 이웃과 나눔 실천”

▲지난 9일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슬로라이프 비전선포식. 비전 선언문에는 건강·환경·공감 등 3대 가치를 담았다.

남양주시가 세계 최초로 '슬로라이프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지난 9일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제8회 한강걷기 페스티벌’에서 슬로라이프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자연의 걸음걸이로 삶을 성찰하고, 희망을 내딛으며 이웃과 함께 행복 나눔을 실천한다’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비전 선언문에는 ‘도시와 농촌이 경제·사회·문화·미래를 함께 나눌 때 모두가 행복해 진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三農)사상에 뿌리를 둔 건강(식생활로 찾은 건강백세), 환경(좋은 음식이 주는 풍요환경), 공감(나눔으로 얻은 행복공감)의 슬로라이프 3대 가치를 담았다.

이석우 시장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을 벗삼아 가족과 이웃, 동료와 함께 걷는 것은 슬로라이프의 3대 가치를 실천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는 오는 10월8~1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굿 푸드, 굿 라이프’라는 주제와 ‘세계인의 밥상나눔, 食·생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대회 기간에는 각종 전시, 판매, 교육 및 체험, 컨퍼런스, 문화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한강걷기 페스티벌과 함께한 슬로라이프 비전 선포식에는 이석우 시장과 이철우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관장 및 황민영 사단법인 남양주슬로라이프국제대회조직위원장, 이덕삼 남양주시 걷기연맹회장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남양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