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으뜸 품목조합 만들 것

판매처 확보·유통 시스템 개선중앙회·지자체 자금 유치 노력 “전국에서 으뜸가는 품목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실시된 부산경남화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속에서 신임 조합장으로 선출된 최성환 한농연부산광역시 강서구연합회장의 당선 소감이다.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경남화훼농협은 조합원 1194명에 지난해 신용사업 예수금 912억원, 경제사업 외형 252억원의 원예전문 품목농협이다. 최 당선자는 “협동조합은 민주적 운영과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조합장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 앞서 공약사항으로 조합의 경영혁신을 통해 전국 품목농협 중 1등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외쳤다. 또한 품목농협 다운 면모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판매처 확보와 유통시스템 개선, 그리고 수출확대로 경제사업 규모를 끌어올리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최 당선자는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해 주는 경제사업이야말로 조합 본연의 역할일 뿐만 아니라 조합장의 임무 중에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사업의 확대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최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각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제대로 판매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동안 조합원으로 활동해 온 경험과 관계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내실 있는 조합 운영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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