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정보조회 '맘편한 서비스' 일반 판매점까지 확대

일반 소비자들이 음식점에서도 QR코드를 통해 자신이 먹고 있는 축산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이 시행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 QR코드로 품질과 위생, 사육, 유통, 브랜드 등 축산물 검수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맘편한 서비스’를 학교급식 분야에서 일반 축산물 판매점까지 확대 적용시킨 것이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업체(브랜드)는 지난해 시범 참여업체인 △안성마춤한우갤러리(경기) △대관령한우타운(강원) △총체보리한우식당(대구)에 이어 올해 △한우람명품관(경기) △청풍명월클러스터 청풍다감(충북) △서산우리한우프라자(충남) △녹색한우프라자(전남) △경주천년한우보문점(경북) △우리고기전문점 산들에(경남) △제주축협 아라한우프라자(제주) 등 7곳이 추가돼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이들 업체에 방문한 소비자들은 식탁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통해 현재 판매 중인 축산물의 정보는 물론 해당 판매점에 입출고된 축산물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며, 축평원은 이를 위해 스마트폰 앱인 ‘맘펴한 서비스’를 제작 배포하고, 판매장 및 식탁에 QR코드를 부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축평원은 이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축산물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평원 관계자는 “향후 국내산 브랜드육을 사용하는 식당 및 식육점 등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서비스 제공이 국내산 축산물과 브랜드업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국내 축산업을 보호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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