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농외소득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농진청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10년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 22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농업인은 집중교육과 시제품개발, 생산활동지원 등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

실제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부터 교육을 받은 수료생 32명이 출자한 ‘장수드림협동조합’은 사과, 오미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가공·판매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도 ‘농가의 부엌관’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백화점 행사에 참여하는 등 판로 개척과 홍보로 하반기 평균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61.7%나 늘었다.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가공업체 협의회를 구성하고 해마다 각종 행사에 참여해 많은 납품계약을 체결한 결과 최근 국제외식산업 식자재박람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이금옥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농업인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제공을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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