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이 개발한 ‘삼광’벼가 쌀 빵 등 가공식품산업과 접목되면서 기대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올려 주목받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07년 100여종의 품종을 분석해 현미입자가 균일하고 발아율이 높은 ‘삼광’벼를 선발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쌀빵 전문제조업체와 함께 100% 쌀빵, 케이크 등을 만들기 좋은 벼 품종과 특성을 연구해 삼광벼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생산했다.

특히 삼광품종은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았거나 적게(3% 이하)들어간 빵케이크를 개발해 기존 쌀빵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발아현미 가공업체와 쌀빵 제조업체를 연계해 주고 업체는 국내 최초로 삼광 발아현미 100% 쌀 케이크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매년 삼광벼 500톤을 원료곡으로 사용하면서 삼광벼 재배농가의 수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쌀 가공식품지원사업을 추진해 이 같은 상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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