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삽질 대비 20배 빨라

▲ 한국설제에서 판매하는 제설기는 노동력 및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보행형 제설기로 문의가 늘고 있다.

한국형 제설기 전문기업 (주)한국설제가 겨울철 내린 눈을 간단하게 처리하는 ‘제설기’를 선보여 인력 및 비용절감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설제에 따르면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폭설이 내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한해 눈으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는 9800억원에 육박한다. 해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는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세우고 제설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아 붓는 실정이다. 이는 내리는 눈을 제때 치워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더 큰 사고와 2차 피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쌓인 눈을 제 때 치워주지 않을 경우 비닐하우스, 축사 등의 붕괴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피해규모 감소와 복구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제설작업은 빨리 해야 한다.

제설기는 기계를 잡고 걷기만 해도 최대 15m까지 눈을 분사시키는 방식이어서 편리하고 빠르게 눈을 치울 수 있다. 빗자루와 삽질 대비 최대 20배 이상 빠르게 눈을 치울 수 있고, 사람의 노동력을 최소화 시켜준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군부대 등의 제설작업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겨울철 제설도구로 제설기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보행형 제설기는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하다.

또한 (주)한국설제는 탑승해 눈을 치우는 승용식 멀티 트랙터와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한 자주식 멀티 트랙터, 대량의 눈을 녹여 제거하는 융설 장비 라인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과 용도에 맞는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정운락 한국설제 부장은 “기존 제설 방식이 가진 인력과 노동력, 그리고 비용 낭비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자주식 제설기를 구입하려는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최근 대두되는 염화칼슘 사용으로 인한 도로 및 자동차 부식, 비용절감 등의 장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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