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오는 20일 오전 제8차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위원회’를 열어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시 필요자본금 규모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중앙회 각 회계의 지도사업비용 분담방식, 현재 중앙회가 운영중인 조합상호지원자금의 출자 여부 등을 따져 시나리오별로 신·경분리시 필요자본금 규모를 토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는 지난 6월30일 농림부에 제출한 세부추진계획에 중앙회 신·경분리시 추가로 7조80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고, 이를 자력으로 충당하려면 15년 이상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가 제시한 7조8000억원의 필요자본금 규모에 대해서는 사실상 신·경분리를 하지 않기 위해 규모를 매번 늘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전문가들과 농민단체들의 지적이 있어 왔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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