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활용해 감귤 품질을 실시간 관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기술은 감귤 농가에서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로 측정한 과실의 품질 정보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기술에 적용해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생산자와 유통인이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기술은 농가가 감귤나무마다 RFID 태그가 들어간 번호판을 붙인 후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번호판에 대면 측정기의 RFID 리더기가 나무번호를 자동으로 인식, 나무별 품질정보를 측정하게 된다. 이렇게 측정된 정보는 생산농가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자료축적이 가능해 진다. 이렇게 자료화된 감귤품질 정보는 농가 뿐 아니라 작목반, 산지유통센터 및 소비자 등 재배에서 유통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진흥청은 앞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여건과 신품종 개발 지원사업을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다.

문영일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연구관은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와 ICT 융합기술을 국내 주요 과실에도 확대 적용해 국산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