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전국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간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한농연제주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내·외빈들과 한농연 회원 가족 등 약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농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농업 비전 제시 △후계농업인으로서 동질성 확인 및 한농연 정체성 재정립 △국내 대표 농민단체로서 비전 제시 등 향후 한농연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군별로 20kg의 쌀 두 포대씩을 모아 만든 약 7톤의 ‘사랑의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농업인과 국민들이 어려운 이웃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은 물론 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동지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농업경영인 자녀 논술 및 사생대회, 환영의 밤,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석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귤을 활용한 감귤초콜릿·주스 만들기 체험, 하루방 열쇠고기 만들기, 마상쇼, 마상트레킹, 제주 투어 등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있다.

한농연은 “이번 대회는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해 국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농업의 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 계기가 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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