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세계사 | 사토 요우이치로 저/김치영 역|좋은책만들기|1만3000원

‘쌀’을 생각하면 관세화부터 떠오른다.

쌀 관세화에 온 신경이 쓰여 있는 탓일 터. 쌀 관세화 이전에 과연 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쌀이 어떤 곡물인지, 그 쌀을 생산해내는 벼는 어떤 작물인지를 말이다.

단순히 ‘우리의 주식’이 아닌 진짜 쌀을 알아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쌀의 세계사’. 이 책은 야생의 벼, 재배의 벼 등 벼 뿐만 아니라 열대몬순, 온대몬순, 실크로드 등 각 풍토와 지역에 따른 쌀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쌀 백과사전이라고도 불릴만한 책, ‘쌀의 세계사’.

저자는 벼 연구가이면서도 쌀요리 명인이다. 그래서 으깨어 먹는 쌀, 발효시켜서 먹는 쌀 등 쌀로 만들 수 있는 각종 요리를 기술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 1만년이라는 긴 역사 동안 한번도 끊이지 않았던 쌀, 그 쌀을 우리도 이제는 알고 먹자.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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