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축산물 전문기관으로
돼지고기이력제 추진에 주력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축산물에 가치와 신뢰를 더해 사람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 한다’. 축평원의 새로운 사명이다. 지난 18일 축평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치관 경영 선포식에서는 축평원 전 임직원이 이 같은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최고의 축산물 전문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허영 원장을 만나 축평원의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가치관 경영 선포식의 의미는=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축평원의 중장기 비전을 재설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특히 이번 가치관 경영 선포식은 축평원의 업무가 세상에 궁극적으로 제공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공동의 목표와 의사결정 기준을 재설정해 조직을 한 방향으로 정렬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축평원은 직원 공모와 외부 전문가 자문 및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새로운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를 도출해 냈다. 원장의 생각이 아닌 직원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인 만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축평원이 정한 새로운 사명(Mission)은 ‘우리는 축산물에 가치와 신뢰를 더하여 사람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다’이며, 비전(Vision)은 ‘창립 30주년, 모든 축산물의 품질·유통·정보를 선도하는 글로벌 No.1 축산 전문 기관이 된다’이다. 또 핵심가치로는 공정·전문성·소통·도전으로 정했다. 모든 선택과 판단의 순간, 공정·전문성·소통·도전이라는 핵심가치에 입각해 판단하고 결정토록 하겠다.

▲가치관 선포에 따른 축평원 운영 방향은=우선 가치관의 내재화를 위해 핵심가치에 대한 행동약속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적자원 관리제도와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축평원 구성원 모두가 가치관을 공유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로운 비전에선 ‘창립 30주년, 글로벌 넘버원 축산 전문 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아주 먼 목표가 아닌, 향후 5년 내 목표를 정한 것이다. 지난해 취임 이후 축평원이 가야할 길에 대해 어느 정도 길이 보이는 만큼 가치관 경영과 함께 임기 내 목표한 일들이 모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현재로서는 오는 12월부터 본사업이 시작되는 돼지고기이력제 사업이다. 축평원 내부에 인원을 보강해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이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2일부터는 종돈장에 대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돼지고기이력제 실시 등 축산물 유통에 있어 축평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인력 충원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축평원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HACCP 인증 정보를 표시하고 있다. 이는 축산물거래증명일원화 서비스로 축산물 거래 시 필요한 서류 간소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축산물 거래 시 필요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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