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산고위급이 중국어선의 조업현장 공동시찰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13일 우리나라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이, 중국은 조흥무 농업부 어업국장이 한·중 잠정조치수역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주변에서 중국어선의 조업현장을 공동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찰은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동단속 등 협조체제강화를 위한 합의 사항 이행 이후 처음 실시됐다. 특히 이번 공동시찰은 향후 잠정조치수역에서 실시 예정인 양국 지도선 공동순시에 대한 필요성과 조기 이행을 위한 인식을 같이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양국은 잠정조치수역 주변해역에서의 어업자원 보존 필요성 및 불법어업 근절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또 지난 10월 개최된 제13차 한·중어업 공동위원회에서 합의된 △잠정조치수역내 양국지도선 공동순시 실시 △어획물 운반선 체크포인트제도 도입방안을 마련·시행할 수 있도록 내년도 실무회의를 조속히 개최키로 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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