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임직원·조합원자녀 학자금 보조 예산- 통합 후 동일 지급키로

청송군 현서면 현서농협이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자녀 학자금 예산을 통합, 동일지급키로 결정했다. 현서농협은 지난달 29일 내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대의원 총회에서 조합 임직원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 보조액 5000만원과 조합원 자녀 대학생 학자금 보조액 3000만원을 통합, 조합원과 임·직원이 동일하게 지급 받게 하도록 결정했다. 문제가 된 대학생 자녀 학자금 보조의 경우 22명의 조합 임직원을 대상으로 5000만원 상당을 책정했으나, 1025명의 조합원들을 위한 대학생 자녀 학자금 보조는 입학 축하금 조로 3000만원 상당을 책정해, 조합원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산 총회에서는 일단 학자금을 임직원과 조합원이 동일하게 보조받는 것으로 결정한 뒤, 1인당 보조가능 금액 등 세부적인 사항은 내년 초 결산 총회이후 재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명섭(청송군 현서면) 한농연경북도연합회 사업부회장은 “현서농협의 결정 사례가 타 지역 농협에도 영향을 주어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 중심의 진정한 농협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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