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1인당 평균 질환 2.5건농협전북지역본부가 지난해 농협 공제계약자와 농업인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94%가 유소견자로 판명, 농촌지역 의료복지에 관심과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남자 250명, 여자 415명 등 모두 665명이 건강검진에 참여해 이 중 625명(94%)이 한 종류 이상의 검진항목에서 유소견을 나타냈고, 1678건의 각종 질병이 발견돼 1인당 평균 2.5건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검사결과를 소견별로 보면 소화기 관련질환이 248명으로 가장 많고, 심장 및 뇌혈관질환 185명, 요검사 110명, 간기능 93명, 자궁질환 88명, 골다공증질환 51명, 유방질환 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검사결과를 볼 때 농촌주민들이 각종 질환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고 이에 대한 사후관리 및 예방이 필요하다”며 “농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전 예방 차원의 의료서비스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농협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800여명의 농업인에 대해 무료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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