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직장폐쇄 조치…후유증 클 듯전북 군산농협(조합장 강춘문)과 동군산농협(조합장 김윤진)의 노조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군산농협과 동군산농협 노조는 임금 12.5% 인상과 상여금 500% 보장, 비정규직의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월 29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이들 농협은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군산농협이 지난달 3일, 동군산농협도 지난달 10일 각각 직장폐쇄조치를 단행, 노사간 힘 겨루기로 접어든 상황이다.농협노조측은 협상안으로 당초 임금인상 12.5%에서 4.5%를 낮춘 8%를 제시함은 물론 인상된 상여금 200% 전액을 조합이 정상화될 때까지 출자금과 납입금 등으로 내놓는 자세를 보였지만, 농협은 흑자 발생 시 보장한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군산농협측은 조합의 현재 입장에서는 노조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다며 교섭을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노사대립으로 군산농협과 동군산농협의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농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해당 지역 농민들은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신속한 타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양민철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